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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지식창고

커피가 천식에 도움이 될까? 커피가 천식에 도움이 된다는 일화를 몇가지 소개하고자 합니다. 1) 루스벨트 대통령의 일화에서도 천식에 도움이 된다고 하며, 미국의 루스벨트 대통령이 소년 시절에 늘 천식 발작에 시달렸다고 한다. 오랜 동안 관찰해 오던 담당의사가 천식 발작을 진정시키기 위해 커피를 조금씩 마실 것을 권했는데, 이후로 루스벨트는 전설적인 커피광이 되었다고 한다. ​ 2) 프랑스 소설가 마르셀 프루스트는 '꽃피는 아가씨들의 그늘에서' 중에서 "카페인을 처방받아 숨 쉬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작가 자신의 어릴 때를 서술하고 있다. 커피 속에 든 카페인을 마시면, 카페인이 몸속에서 대사되면서 테오필린이란 물질이 생성되는데, 이는 '기관지 확장제' 약품으로 쓰이기도 한답니다. ​ 메틸크산틴 계열의 화학물질은 기관지 확장제로.. 더보기
커피를 한모금 마시면 입안에서 맛의 변화는 어떨까? 커피가 입안으로 들어가게 되면, 우선 혀에 있는 미각수용체에서 맛을 느끼게 되고, 타액이 흘러나온다. 커피의 쓴맛을 많이 느끼는 이유는 쓴맛을 내는 독성물질을 걸러내기 위한 우리몸시스템이 유전적으로 발달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타액은 커피의 탄닌, 유지분과 우선 결합해 입안의 다른 맛성분들을 씻어 내는데, 우선 약알칼리성인 타액은 산미를 중화시켜준다. 그리고 떫은 맛은 타액 중 PRP에 의해 씻겨 내려간다. 타액에 의해 제거가 비교적 늦은 유지분은 구강내에 머무르며 다른 성분들의 소실을 늦추는 작용을 한다. 커피 쓴맛의 성분 중에는 빨리 사라지는 성분부터 오래까지 남아있는 성분이 있기에 첫모금부터 커피를 다 마시고 난 후까지 쓴맛은 맛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준다고 한다. 따라서, 산미가 있는 커피는 첫 모금.. 더보기
커피를 '양탕국'이라 부른 사람 "고양 부씨의 시탄장(장작판매장)으로 오시오, 커피를 공짜로 주겠소!" 위는 1910년대 장작 유통사업을 하던 프랑스인 플레장의 홍보문구이다. 프랑스 상인 플레장이 우리나라에 온 것은 1910년이었다. 제국주의로 인해 열강이 식민지를 늘리고 있던 그때, 힘없고 가난한 나라로 들어와서 한바탕을 해서 큰 돈을 버는 것 또한 비교적 열강의 국민들이라면 쉬웠을수도 있었겠지만, 낯설고 먼 이땅으로 들어온 그 프랑스인의 용기에 우선 박수를 보낸다. 그 당시 한양의 장작 유통업을 장악하고 있던 장작왕 최순영의 독점적 사업에 밀려 장작 유통망을 확보하지 못하던 플레장은 몇날 몇일을 고민하던 끝에 커피마케팅을 생각해냈다. 프랑스식 이름 '플레장'을 한자식 이름인 '부래상'으로 개명하고, 보온병에 커피를 가득 담아 일산 .. 더보기
커피 폴리페놀 성분 - 클로로겐산 클로로겐산은 커피 속에 다량 포함되어 있는 폴리페놀 화합물의 일종으로 생두일 때 가장 높은 함유량이고, 로스팅이 진행되는 정도에 따라 거의 소멸됩니다. 따라서 커피 속 폴리페놀 성분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약배전이나 중약배전에 가깝게 로스팅이 되어야 한답니다. 하지만, 약배전에서는 신맛이 너무 강하고 커피라 하기엔 다소 불쾌한 맛이 나기에 중약배전~ 중배전정도로 하여 맛과 건강을 동시에 살리는 것이 좋겠지요. 하루 커피 3잔이면, 하루에 필요한 폴리페놀 성분을 모두 섭취할 수있다고 하니 클로로겐산이 듬뿍 담긴 맛있는 커피3잔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폴리페놀은 우리 몸속에서 아래와 같은 기능을 한답니다. 1. 생체 내에서 과산화지질의 생성 억제효과 * 과산화지질은 체내에서 증가하며 피부의 탄력.. 더보기
커피에 대한 기록 - 1582년 라우볼프 <동방국가들로의 여행> 중 1582년 라우볼프 중 본문 인용합니다. '무엇보다도 이건 좋은 음료로 그들은 이를 귀하게 여겼고, '사우베'라고 불렀으며, 마치 먹물과 같이 검은 빛깔로 쇠약한 위에 좋은 효과가 있었다. 그들은 이를 이른 아침에 마시곤 했으며, 또한 공개된 장소에서 아무런 거리낌이 없이, 누구 앞에서든, 질그릇이나 사기그릇에 담아 마시는 흡관이 있었다. ' 라우볼프에겐 '사우베'라고 들린 모양입니다. 쇠약한 위에 좋은 효과가 있었다고 기록이 되어 있네요. * 커피의 효능에 대한 포스팅은 '내몸에 커피, 내안에 행복'이란 도서 소개로 나중에 해드리겠습니다. '이른 아침'이란 표현을 볼 때, 아침에 잠을 쫒고 기운을 돋우기 위해 한잔씩 마셨던 모양입니다. 더보기
로스팅 정도에 따른 커피 내 주요 함유성분 변화 애그트론은 로스팅의 진행정도를 색상의 변화표로 나타낸 것입니다. 애그트론 #숫자가 생두색에 가까우면 100, 검은색에 가까우면 0이 부여됩니다. 로스팅한 원두를 애그트론 색상표와 정확하게 맞게 판단하기는 참 어렵습니다. 통상 75는 약배전, 65는 중약배전, 55는 중배전, 45 중강배전, 이상은 강배전으로 보면 될듯 합니다. 성분표에서 애그트론이 #65(하이~시티)전후일 때 클로로겐산, 락톤, 니아신 등의 성분이 최적화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커피가 함유한 좋은 성분이 모두 발란스를 맞춰 설계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45를 넘어가면 주요 항산화성분인 클로로겐산은 눈에 띄게 줄어드는것을 볼 수 있답니다. 파파고 더치커피는 로스팅 포인트를 65~55사이로 맞추고 있습니다. 맛과 커피성분의 발란스를 모두.. 더보기